대설주의보, 눈내려 겨울왕국일때 안전운전 대처방법. 대설주의보 대설경보 발효되었을 경우, 눈이 많이 내릴때 운전요령과 대처사항
■ 대설주의보 내렸을 때, 안전운전과 대처 방법
대설주의보라는 단어만 들어도 눈앞이 하얗게 변하는 기분이지 않으신가요?
눈이 펑펑 쏟아질 때, 마음은 낭만적이더라도 도로 위에서는 아찔한 순간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오늘은 눈이 많이 내릴 때 안전하게 운전하고 대비하는 요령을 알차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부디 이 글이 여러분께 작은 안전등이 되기를 바랍니다!

■ 대설주의보란 '꿈의 겨울왕국'이 아닙니다.
대설주의보는 짧은 시간 안에 대량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될 때 기상청이 발령하는 경보입니다.
주로 24시간 동안 20cm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되면 발효되는데요, 지역에 따라 기준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눈과의 전쟁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건 대비와 행동입니다.
대설경보, 대설주의보란 ‘꿈의 겨울왕국’이 아닙니다.
눈 속에 길이 묻혀버리기 전에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우리의 안전을 지키는 열쇠가 됩니다.

■ 운전 전 준비 사항
1) 차량 점검은 필수입니다
운전대를 잡기 전, 자동차의 상태부터 살피는 것이 우선입니다.
▶ 타이어 상태 확인
겨울철에는 겨울용 타이어나 스노우 체인을 준비해야 합니다.
평범한 타이어로는 미끄러운 눈길에서 중심을 잡기 어렵습니다.
▶ 배터리 체크
추운 날씨는 배터리의 수명을 단축시킵니다.
특히 오래된 배터리는 예고 없이 방전될 수 있으니 미리 점검하세요.
▶ 와이퍼와 워셔액
눈길에서는 와이퍼가 수시로 움직여야 하니 상태가 좋지 않다면 교체해야 합니다.
워셔액도 동결 방지용으로 채워두세요.
2) 차량 안에 준비물을 챙기세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차량 안에는 다음 물품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 삽
눈이 쌓여 바퀴가 움직이지 않을 때 도움이 됩니다.
▶ 담요와 따뜻한 음료
만약 도로에서 오랜 시간 갇히게 된다면 체온을 유지할 물품이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 응급상황 대비 키트
휴대폰 충전기, 비상식량, 손전등 등도 꼭 챙겨주세요.

■ 눈길 운전 요령 : 아차 하는 순간 사고로 이어집니다
1) 서두르지 마세요! 천천히, 더 천천히
눈길에서는 급하게 움직이는 것이 가장 큰 위험 요소입니다.
▶ 속도를 줄이세요
눈길에서는 평소 속도의 절반 이하로 운전해야 합니다.
속도를 조금 줄이는 것만으로도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 브레이크 조작 주의
급브레이크는 차량이 미끄러지는 원인입니다.
브레이크는 살살, 나누어 밟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차 간 거리 확보는 생명선입니다
눈길에서는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훨씬 길어집니다.
앞차와의 거리를 최소 2배 이상 넓히세요.
혹시나 앞차가 미끄러지더라도 뒤따라가는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3) 커브길에서는 신중하게
커브길에서는 무게 중심이 틀어지기 쉬워 차량이 옆으로 밀릴 수 있습니다.
속도를 낮추고 핸들은 천천히 돌리세요.
한 번에 확 꺾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 대처 방법 :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기
1) 차량이 미끄러질 때 대처법
눈길에서 미끄러지는 순간, 본능적으로 핸들을 확 꺾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럴수록 사고 위험은 커집니다.
▶ 핸들은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돌리세요
예를 들어 차량 뒷부분이 왼쪽으로 미끄러지면 핸들도 왼쪽으로 돌려야 중심을 잡을 수 있습니다.
▶ 급브레이크는 절대 금지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는 것은 오히려 미끄러짐을 악화시킵니다.
차를 천천히 멈추도록 유도하세요.
2) 차량이 눈 속에 갇혔을 때
만약 도로 한가운데서 눈에 갇힌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차분히 대처하세요.
▶ 먼저 삽으로 주변 눈을 치우세요
바퀴 주변에 쌓인 눈을 제거하면 차량이 빠져나오기 쉽습니다.
▶ 바퀴 아래에 모래나 판자를 깔아주세요
바퀴가 헛돌지 않도록 미끄럼 방지 물질을 이용하세요.

■ 피해야 할 행동 : 하지 말아야 더 안전합니다
1) 무리한 주행 시도는 금물입니다
눈이 많이 내리는 날에는 차량 운행 자체를 자제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중교통이나 비대면 활동을 활용하세요.
2) 시야 확보를 무시하지 마세요
눈이 많이 내릴수록 시야가 좁아집니다.
눈으로 인해 전방이 보이지 않으면 와이퍼와 워셔액을 수시로 사용하고, 차에 쌓인 눈은 출발 전 꼭 제거해야 합니다.

■ 눈길 운전 후 차량 관리 요령
눈길을 달린 차량은 곳곳이 젖고 얼기 쉬워요.
이런 상황에서는 차량 관리도 소홀히 하면 안 됩니다.
▶ 차체 세척
염화칼슘 같은 제설제가 차량을 부식시킬 수 있습니다.
운행 후에는 세차를 통해 깨끗이 씻어내세요.
▶ 브레이크 점검
눈길을 달리며 브레이크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세요.

■ 맺음말 :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대설주의보.
눈 펑펑 내리는 날, 겨울왕국의 주인공이 된 듯한 설렘도 잠시,
안전은 언제나 우리의 가장 큰 숙제입니다.
도로 위에서 한순간의 방심은 인생의 방향을 바꿀 수도 있음을 꼭 기억하세요.
겨울철에는 “천천히”가 안전 운전의 제일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혹한 속에서도 따뜻하고 안전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안전 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