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디자이너 노라노의 1956년 한국 첫 패션쇼

패션디자이너 노라노의 1956년 한국 첫 패션쇼, 한국 패션의 새벽을 밝힌 순간, 1956년 10월 29일 오후 2시, 패션의 역사가 쓰이다!

1956년 서울 반도호텔(현 소공동롯데호텔) 야외 옥상에서 국내 1호 패션 디자이너인 노라노(Nora Noh)의 국내 첫 패션쇼가 열렸습니다.

당시 패션쇼에서는 국내에서 생산된 모직 원단을 이용해 100% 우리 기술로 만든 옷이 무대에 올랐답니다.

한국 패션계에 가슴 설레는 역사의 한 페이지가 펼쳐졌던 것입니다.

 

이 쇼는 단순히 옷을 보여주는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패션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노라노의 꿈이 고스란히 담긴 화려한 선언이었답니다.

패션디자이너 노라노의 1956년 한국 첫 패션쇼

■ 노라노 Nora Noh 한국 패션계의 선구자

▶ 꿈 많던 소녀, 패션을 만나다

 

◈ 노라노 : 본명 노명자(盧明子)

◈ 출생 : 1928년 3월 21일

 

◈ 국내 최초 여성 기성복 대량 판매한 최고의 패션 혁신가

◈ 1956년 한국 최초 패션쇼 개최, 한국 패션디자이너 1호

◈ 1966년 서울 명동에 국내 첫 디자이너 기성복 매장

◈ 육영수, 이희호 등 역대 영부인 의상 전담 디자이너

◈ 윤복희의 미니스커트, 펄 시스터즈의 나팔바지를 연이어 유행시킨 패션 디자이너

패션디자이너 노라노의 1956년 한국 첫 패션쇼

어릴 적부터 옷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던 노라노는 1947년, 한국전쟁이 막 끝난 폐허 속에서도 패션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습니다.

미국에서 유학하며 최신 패션 트렌드를 몸소 배운 노라노는 당시 한국에선 상상조차 어려웠던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꿈꾸셨습니다.

이 꿈이 노라노를 패션의 선구자로 만들어 주었지요.

 

 

◈ 여성들에게 ‘입는 자유’를 주고 싶었던 디자이너

 

당시 한국 여성들은 주로 한복을 입거나, 외국에서 들여온 기성복을 입었습니다.

개성을 표현할 방법이 제한적이었지요.

그런데 노라노는 달랐습니다.

“옷은 단순한 천 조각이 아니라,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예술”이라고 믿으셨습니다.

 

노라노의 디자인은 곡선을 강조하며 여성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했고, 옷을 통해 개성과 자부심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답니다.

패션디자이너 노라노의 1956년 한국 첫 패션쇼
패션디자이너 노라노의 1956년 한국 첫 패션쇼

■ 한국 최초의 패션쇼 : 꿈이 현실이 되던 날

 

▶ 패션쇼를 연다? 그것도 한국에서?

1956년, 반도호텔에서 열린 그날의 쇼는 단순히 옷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패션쇼라는 개념조차 생소했으니 말입니다!

주변에서는 “무모하다”는 말이 많았지만, 노라노는 이에 굴하지 않았지요.

노라노의 패션쇼는 불모지였던 한국 패션계의 첫 빛과 같았습니다.

 

▶ 쇼의 시작 : 화려한 무대와 숨 막히는 기대감

오후 2시 반, 반도호텔의 대강당이 웅장한 음악과 함께 빛났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객석은 어느새 만원이 되었지요.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기대에 찬 눈으로 무대를 바라보던 그 순간, 쇼가 시작되었습니다.

첫 모델이 등장하자, 객석은 숨을 죽였고 이내 박수 소리가 장내를 가득 메웠습니다.

 

▶ 의상과 스토리 : 시대를 앞서간 디자인

이 쇼에서는 총 120벌의 의상이 선보였다고 합니다.

노라노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이 돋보였던 이 의상들은 당시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선구적인 스타일이었습니다.

깔끔하게 떨어지는 라인, 과감한 색감, 그리고 활동성을 강조한 디자인!

사람들은 그야말로 충격과 감동의 연속이었답니다.

패션디자이너 노라노의 1956년 한국 첫 패션쇼
패션디자이너 노라노의 1956년 한국 첫 패션쇼

■ 여성 해방의 상징이 된 패션쇼

 

▶ 옷 한 벌이 여성을 자유롭게 하다.

노라노의 패션쇼는 단순히 옷을 선보이는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당시 사회적으로 여성의 활동은 제약받는 경우가 많았고, 옷조차도 그러한 제약을 반영하고 있었지요.

하지만 노라노의 옷은 다르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여성들이 더 이상 제약받지 않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통해 세상에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지요.

 

▶ 세계를 향한 첫 발걸음

이 쇼 이후로 한국의 패션계는 비로소 세계와의 첫 연결점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국제적인 감각을 담아낸 노라노의 디자인은 해외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했답니다.

■ 패션쇼가 남긴 여운

 

▶ 지금도 빛나는 유산

패션쇼에 참석했던 한 관객은 이렇게 회상했다고 합니다.

“그날의 쇼,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날의 쇼는 단순히 옷이 아니라, 한 여성이 세상을 향해 외친 목소리 같았어요. 마치 ‘이제 우리도 할 수 있다’고 선언하는 듯했지요.”

 

▶ 패션계에 불어온 새바람

이후로 많은 한국 디자이너들이 패션쇼를 통해 자신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노라노가 열어준 길 덕분에, 지금의 한국 패션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 것이 아닐까요?

패션디자이너 노라노의 1956년 한국 첫 패션쇼
패션디자이너 노라노의 1956년 한국 첫 패션쇼

■ 노라노 선생님에게 보내는 찬사

 

▶  패션을 넘어 시대를 디자인하다.

노라노는 단순히 디자이너로서의 역할을 넘어서, 한 시대를 새롭게 만들어 갔습니다.

그분의 패션은 여성에게 자유를 입히고, 개성을 찾게 해주는 열쇠가 되어 주었지요.

 

▶  지금도 이어지는 노라노의 발자취

지금 우리 곁에 있는 한국 디자이너들의 성공 뒤에는 언제나 노라노의 선구적인 노력이 자리하고 있답니다.

그분이 아니었다면, 과연 우리가 지금처럼 다채로운 패션을 즐길 수 있었을까요?

패션디자이너 노라노의 1956년 한국 첫 패션쇼
패션디자이너 노라노의 1956년 한국 첫 패션쇼
패션디자이너 노라노의 1956년 한국 첫 패션쇼
패션디자이너 노라노의 1956년 한국 첫 패션쇼

■ 한국 패션사를 재조명하는 영화 ‘노라노‘

 

▶2013년 당시 채널예스 기사

1956년 한국 최초의 패션쇼를 개최하고 국내 최초로 디자이너 기성복을 생산한 1세대 패션 디자이너 노라노의 반세기 패션인생을 통해 한국 패션사를 재조명하는 영화 <노라노>가 오는 2013년 10월 31일 개봉을 앞두고 국내 최대 패션 축제인 서울패션위크 기간에 패션 피플들과 특별한 만남을 갖는다.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2014 S/S 서울패션위크에 <노라노> 전시관(IFC서울 6층)을 운영하여 디자이너 노라노의 패션인생에 대한 영상을 상영하는 것.

더불어 10월 20일 일요일 오후 3시, 서울패션위크가 진행되는 IFC서울에 위치한 CGV 여의도에서는 국내 패션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VIP 시사회가 진행된다.

 

당시 채널예스 기사 원문 보기

 

영화 노라노 다큐멘터리 소개

 

노라노의 패션 윤복희의 미니스커트
노라노 패션 펄 시스터즈의 나팔바지

■ 마무리하며 : 패션의 씨앗, 혁명의 열매

 

1956년 반도호텔에서 열렸던 그 패션쇼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의 혁명이었고, 그 씨앗이 지금의 한국 패션계를 꽃피우게 했습니다.

 

노라노의 이름은 패션계에 영원히 길이길이 남을 것이며, 그분의 열정과 노력은 우리의 마음속에도 오래도록 살아 숨 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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