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가 조선인들 강제동원했던 사도광산 추도식? 일본에서 24일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동원 '사도광산' 추도식 열린다는데 사도광산의 역사적 실체와 의미가 뭔지 정리해봅니다.
◈ 대한민국 정부24 청책뉴스 보도자료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 실행위원회는 사도광산 추도식을 11.24.(일) 일본 니가타현 사도시에 위치한
아이카와 개발종합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하였다.
일본 실행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금번 추도식에는 실행위원회 관계자, 민간단체, 지자체 관계자,
일본 중앙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사도광산 강제동원 피해자 유가족과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번 사도광산 추도식은 지난 7월 일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관련 한일 합의의 결과로 개최되는 것으로 일본 정부 관계자도 참석하는 가운데 한국인 노동자를 포함한 모든 노동자를 대상으로 추모의 뜻을 표하는 데 의의가 있다.
정부는 한일간 합의에 따라 매년 개최되는 추도식에 희망하는 유가족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다.
끝.

일제강점기, 조선인들의 아픔을 품은 사도광산 이야기
우리 민족의 고통스러운 역사가 담긴 장소 중 하나가 바로 일본 니가타현에 위치한 사도광산입니다.
일제강점기 동안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동원되어 피와 땀으로 얼룩진 삶을 살아야 했던 이곳은 단순한 광산이 아닙니다.
오늘은 이 사도광산이 지닌 역사적 실체와 그 속에 깃든 의미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사도광산의 역사적 배경,
▶ 황금의 땅에서 억압의 현장으로
사도광산은 일본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금광으로, 1600년대 초반부터 금과 은을 채굴하기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일본 국내에서도 “황금을 쏟아내는 땅”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부를 상징하는 장소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동안 이곳은 전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광물 생산량을 극대화하려는 일본 정부의 착취 현장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들의 탐욕스러운 야심은 자연의 금맥만으로는 부족했나 봅니다.
부족한 노동력을 충당하기 위해 수많은 조선인들을 강제로 끌어와 “뼈를 갈아넣는” 작업 환경 속으로 내몰았습니다.

■ 강제동원의 실체
▶ 강제로 끌려간 조선인들
“강제로 끌려갔다”는 말만 들어도 심장이 철렁하지 않으신가요?
당시 수많은 조선인들은 고향과 가족을 뒤로한 채 마치 짐짝처럼 끌려갔습니다.
그들은 속임수와 폭력에 의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주를 강요받았고, 사도광산과 같은 곳에서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으며 일해야 했습니다.
당시 강제동원된 조선인 노동자들은 거의 노예와 다름없는 취급을 받았습니다.
하늘을 보며 쉴 틈조차 허락되지 않는 채로, 캄캄한 광산 속에서 온몸이 부서지도록 일해야만 했던 그들의 삶은 상상만으로도 참담합니다.

■ 지옥 같았던 작업 환경
▶ 땅 속에서 희망을 잃다
사도광산의 작업 환경은 말 그대로 “인간 지옥”이었습니다.
질식할 듯한 먼지가 가득한 협소한 공간에서, 제대로 된 안전장비 없이 맨손으로 금을 캐야 했습니다.
“땀은 강처럼 흘러도, 돌아오는 것은 피눈물뿐이었다”는 한 생존자의 증언이 이를 잘 보여줍니다.
여기에 더해 음식이라고 주어진 것은 제대로 익히지 않은 쌀밥과 소금 몇 알, 그리고 때로는 신선하지 않은 채소뿐이었습니다.
배고픔에 시달리며 중노동을 견뎌야 했던 조선인들의 몸은 점점 쇠약해졌고, 많은 이들이 병에 걸리거나 사고로 생을 마감해야 했습니다.
■ 일본의 역사 왜곡과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등재 시도
▶ 진실을 외면하는 움직임
일본은 2015년부터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조선인 강제동원이라는 역사의 어두운 면은 철저히 외면한 채, 단지 일본의 문화적·산업적 유산으로만 포장하려 했습니다.
이는 마치 얼룩진 옷을 아무렇지 않은 듯 입고 다니는 꼴과도 같습니다.
역사를 외면하고 미화하려는 일본 정부의 태도는 조선인 강제동원의 아픔을 직접 겪은 생존자들과 후손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습니다.

■ 사도광산의 의미와 교훈
▶ 아픔 속에서 찾는 희망의 메시지
사도광산은 단순한 과거의 유적지가 아닙니다.
이곳은 우리가 절대 잊어서는 안 될 역사적 교훈을 담고 있는 장소입니다.
강제동원이라는 비극적인 역사를 기억하는 것은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통해 우리가 후대에 전해야 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사도광산은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소중한 교훈의 장소입니다.

■ 사도광산 추도식의 의미
▶ 희생자들을 향한 진정한 위로
오는 24일 열리는 사도광산 추도식은 희생된 조선인 노동자들을 추모하고 그들의 아픔을 기억하는 자리입니다.
비록 지금의 일본이 역사를 부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이러한 추도식은 진실을 세상에 알리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또한 그들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전달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 마지막 한 마디
사도광산은 역사의 한 페이지에 쓰인, 고통과 아픔의 흔적을 간직한 곳입니다.
비록 그 상처가 치유되기엔 오랜 시간이 걸릴지라도, 이를 외면하지 않고 마주하며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이야말로 희생자들을 진정으로 위로할 수 있는 길이 아닐까요?
“잊혀진 역사는 다시 반복된다”는
교훈을 가슴에 새기며, 사도광산의 이야기를 잊지 말아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