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 루이스 인류역사상 가장 순수한 장애인화가

모드 루이스 - 인류역사상 가장 순수한 장애인화가, 삶과 예술의 환희! 캐나다 장애인 화가, 모드 루이스의 이야기

 

2016년에 모드 루이스 Maud lewis 의 일생을 담은 영화 “내 사랑 Maudie, My Love” 가 나왔죠?

샐리 호킨스(모드 루이스), 에단 호크(에버렛 루이스)가 열연한 영화입니다.

 

저도 아주 감명 깊게 본 영화입니다.

영화관에서 본 게 아니라 TV 에서 봐서 조금 아쉬웠지만요~

모드 루이스 Maud lewis 의 대사 중에서

“저는 창문을 좋아해요.

삶의 전체가 이미 거기 액자에 담겨 있어요.

제 앞에 붓이 함께 있는 한 괜찮아요.”

라는 대사가 기억에 남아요!

이 영화 강력 추천합니다.

화가의 일생을 다룬 영화중에서 단연 최고였습니다.

 

모드 루이스(Maud Lewis 1903년 3월 7일 ~ 1970년 7월 30일) 는 소박한 삶 속에서도 희망과 기쁨을 그림에 담아낸 캐나다의 민속화가입니다.

작은 집 한 채에서 시작된 루이스의 이야기는 오늘날 수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전하고 있습니다.

장애와 가난이라는 어려움을 안고도, 세상을 따뜻한 색으로 물들인 그녀의 생애를 따라가 보겠습니다.

모드 루이스 인류역사상 가장 순수한 장애인화가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드 루이스

■ 가난한 출발

▶ 불행한 가족사

모드 루이스는 1903년, 캐나다 노바스코샤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그녀에겐 선천적 장애가 있었고, 결국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려 손가락이 굽었습니다.

 

모드의 아버지는 노바스코샤주 야머스에서 마구 제작소를 운영하던 대장장이이자 마구 제작자였습니다.

모드의 부모님은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는 분들이셨지만,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루이스는 정식 미술 교육을 받을 수 없었죠.

 

모드는 수채화로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어 판매하던 어머니로부터 미술적 재능을 물려받았습니다.

그녀는 어머니와 함께 직접 그린 크리스마스 카드를 판매하면서 예술가의 경력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아버지가 1935년에 세상을 떠나고, 1937년에는 어머니도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런 다음 유산을 독차지한 오빠가 루이스를 내쫓다시피 했습니다.

이 때문에 루이스는 고향 마을을 떠나서 노바스코샤 주 딕비로 이사해 이모와 함께 살았습니다.

모드 루이스 인류역사상 가장 순수한 장애인화가
왼쪽은 실제 모드가 살았던 작은 집, 오른쪽은 영화에 나왔던 작은 집

■ 결혼과 새로운 시작

▶ 작은 집, 큰 꿈

모드 루이스는 1935년,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 큰 상실감을 겪었습니다.

 

그 뒤로 그녀는  에버렛 루이스(Everett Lewis)라는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는 가난한 어부였고, 두 사람은 곧 결혼하게 되었죠.

 

에버렛과의 결혼 생활은 단순했지만, 모드 루이스에게는 새로운 시작이었습니다.

이들은 단칸방도 채 되지 않는 작은 집에서 함께 살았습니다.

 

집이라고 하기엔 너무 작고 초라했지만, 그녀의 손길이 닿으면서 이 집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캔버스로 변했습니다.

벽, 문, 창문, 심지어 부엌 도구까지 루이스는 집 안의 모든 것을 화려한 색감과 귀여운 그림으로 장식했습니다.

그 작은 집은 이제 모드 루이스의 대표작이자 그녀의 삶을 상징하는 작품으로 남아 있습니다.

 

현재는 관광 명소로 지정되어 모드의 예술적 유산을 기리는 공간이 되었답니다.

모드 루이스 인류역사상 가장 순수한 장애인화가
모드 루이스 인류역사상 가장 순수한 장애인화가
모드 루이스 인류역사상 가장 순수한 장애인화가
모드 루이스 인류역사상 가장 순수한 장애인화가

■ 그림 속에 담긴 삶의 희망과 사랑

▶ 모드 루이스의 그림은 그녀의 마음 그 자체

모드 루이스의 작품을 보면, 단순한 선과 강렬한 색채가 어우러져 사랑스러움과 순수함을 느끼게 합니다.

 

들판을 뛰노는 소, 활짝 핀 꽃들, 하늘을 나는 새들처럼 그녀의 작품은 자연과 삶의 평화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매력이 있습니다.

단순한 구도와 색감이지만,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이야기를 건넵니다.

 

모드는 같은 주제를 몇 번이고 반복해서 그렸는데, 그릴 때마다 조금씩 다르게 그리곤 했습니다.

연작 형태의 이러한 화풍은 거의 고객 요구에 따른 것이었답니다.

 

그녀의 그림 크기는 관절염으로 뒤틀린 팔을 움직일 수 있는 정도에 따라 제한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그림은 대부분 20.3센티미터×25.4센티미터보다 크지 않은 아주 작은 것이 많으나, 60.9센티미터×91.4센티미터의 그림도 최소 5점 이상 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녀의 작업은 먼저 보드를 흰색으로 칠한 다음, 윤곽선을 그리고, 튜브에서 직접 물감을 짜서 바르는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색을 혼합하거나 뒤섞지 않았답니다.

 

모드 루이스는 자신이 본 세상을 있는 그대로 사랑스러운 시선으로 그렸습니다.

장애와 가난으로 제약받는 현실 속에서도, 그녀는 밝고 환한 세상을 그리고자 했습니다.

이는 그녀의 그림이 단순한 작품을 넘어 삶에 대한 찬가로 여겨지는 이유입니다.

■ 평가와 업적

▶ 세상을 밝힌 빛의 화가

모드 루이스의 그림은 처음에는 지역 주민들에게만 알려졌습니다.

 

1945년에서 1950년 사이에 사람들은 노바스코샤의 관광 루트인 고속도로 변에 있는 모드의 집에 들러 그녀의 그림을 점당 2~3달러에 구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직접 만든 작은 엽서를 팔며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그녀의 작품은 점점 더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녀의 생애 마지막 3~4년 동안에는 그림이 7~10달러에 팔리기 시작했습니다.

 

1964년 토론토에 본사를 둔 신문 ‘스타 위클리’에 기사가 실리고, 1965년 CBC-TV의 텔레스코프에 출연하면서 그녀는 민속 화가로서 전국적 주목을 받았습니다.

1970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 시절 백악관에서는 그녀의 그림을 두 점 주문하기도 했답니다.

 

그러나 관절염 탓에 그녀는 많은 주문을 완수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모드 루이스의 가장 큰 업적 중 하나는 단순한 삶 속에서도 예술로 세상을 변화시킨 점입니다.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하고, 불편한 몸을 가지고도, 그녀는 자신의 방식으로 세상을 향해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이 있어요”라고 말한 셈입니다.

■ 끝나지 않은 사랑

▶ 모드 루이스의 유산

모드 루이스는 1970년, 6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의 삶은 고통과 도전의 연속이었지만, 그녀의 작품은 결코 시들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떠난 후에도 사람들은 그녀의 그림을 통해 삶의 희망과 순수를 발견합니다.

 

오늘날 모드 루이스의 작품은 캐나다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그녀가 살던 작은 집은 ‘모드 루이스 하우스’라는 이름으로 보존되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그림 한 점은 경매에서 수십만 달러에 거래되며, 이는 그녀가 살아생전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성공입니다.

 

모드 루이스의 이야기는 2016년 영화 ‘내 사랑 Maudie, My Love’로 만들어지며 더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습니다.

영화 속 샐리 호킨스가 연기한 모드의 모습은 그녀의 삶을 진심 어린 시선으로 담아냈습니다.

내 사랑 Maudie, My Love 영화 장면들

■ 맺음말

▶ 모드 루이스를 기억하며

1970년 생애 마지막 해에 그녀는 치료를 위해 병원을 오가는 동안에도 가능한 한 자주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러나 모드는 1970년 7월 30일 결국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모드 루이스의 삶은 하나의 그림과 같았습니다.

비록 캔버스는 작고 때로는 거칠었지만, 그녀는 그 안에 온 마음을 다해 색을 입혔습니다.

 

그녀는 말합니다, “삶이 아무리 고단하더라도, 그 안에는 아름다움이 있다”고…

그녀의 작품을 보면, 그 단순한 색감 속에 담긴 깊은 메시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삶이 주는 고난을 외면하지 않고, 그 속에서도 기쁨과 희망을 찾아낸 그녀의 시선. 이 시선이 바로 우리가 모드를 사랑하는 이유 아닐까요?

모드 루이스는 우리에게 단순히 예술가로 기억되기보다는, 삶의 모든 순간을 사랑으로 물들인 사람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녀는 “행복은 찾는 것이 아니라, 그리는 것”이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었습니다.

그녀의 삶과 작품은 지금도 수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으며, 그 메시지는 앞으로도 오래도록 울려 퍼질 것입니다.

 

모드의 그림을 보며 한 번 더 되새겨보세요.

우리가 눈앞에서 놓치고 있는 작은 행복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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