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성 성격장애 환자를 위한 미술심리치료 접근 방법

경계성 성격장애 (BPD)란 무엇인가요? 환자를 위한 미술심리치료 접근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 무겁지만, 꼭 한 번쯤은 알아두면 좋을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해요.

혹시 ‘경계성 성격장애’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이 이름을 들었을 때 처음 느끼는 감정은 어떤가요?

 

생소할 수도 있고,

어쩌면 막연히 불안감을 자극하는 단어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오늘, 이 경계성 성격장애(BPD,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에 대해

조금 더 깊이 들어가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이 장애가 무엇인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이를 겪고 있는 사람들의 내면이 어떤지를 조금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경계성 성격장애 환자를 위한 미술심리치료 접근 방법

경계성 성격장애란?

경계성 성격장애는 감정 조절의 어려움, 대인 관계에서의 극단적인 패턴,

그리고 자신에 대한 혼란스러운 자아상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 건강 장애예요.

쉽게 말해서, 이 장애를 가진 사람은 극단적인 감정의 파도 속에서 흔들리며 살아가게 돼요.

 

한 순간에는 상대방에게 깊은 사랑과 신뢰를 느끼다가도,

갑자기 그 사람이 자신을 배신했다고 확신하며 분노와 좌절에 빠지기도 하죠.

 

“BPD”라는 이름에서 ‘경계성’이라는 단어는 원래 이 장애가

정신증(정신병)과 신경증(불안장애)의 경계에 있다고 여겨졌기 때문에 붙여졌어요.

 

그러나 현대에서는 이러한 정의가 변화하면서, ‘경계성’이란 단어는 감정과 관계,

자아상에서 극단적인 경계를 넘나드는 모습을 뜻하게 되었답니다.

 

네, 이상 간략하게 경계성 성격장애를 알아봤는데요.

 

경계성 성격장애를 치료할 때 특히 미술치료는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미술치료는 사람의 내면을 깊이 탐구하면서도, 감정을 안전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되기도 하죠.

 

특히, 감정 기복이 심하고 자신에 대한 혼란이 큰 BPD 환자들에게는 더욱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어요.

그럼, 미술치료가 어떻게 BPD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그리고 구체적으로 어떤 임상적 접근이 가능한지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할게요.

경계성 성격장애(BPD) 미술치료를 활용하는 임상적 접근법

경계성 성격장애와 미술치료의 접점

경계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감정 조절이 어렵고,

대인관계에서 극단적인 양상을 보이며,

자아 정체성의 불안정함을 경험하는데,

 

이러한 어려움들이 미술치료에서 어떻게 다루어질 수 있는지 살펴볼게요.

▶  감정 표현의 자유로운 도구

경계성 성격장애 환자들은 종종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거나,

그 감정이 너무 강렬해 스스로도 통제할 수 없다고 느낄 때가 많아요.

이때 미술은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도구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들도 색, 선, 형태를 통해 표출할 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 한 환자가 분노나 슬픔을 겪고 있다면, 그 감정을 강렬한 붓질이나, 어두운 색감으로 표현할 수 있어요.

반대로, 마음이 차분해지거나 안정감을 찾았을 때는 부드럽고 따뜻한 색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죠.

이처럼 미술 작업은 감정을 표현하는 동시에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요.

그리고 이런 표현을 통해 억눌린 감정들이 해소되기도 하고,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돼요.

 

▶ 자아 정체성의 재발견

경계성 성격장애 환자들에게 자아 정체성은 매우 흔들리는 부분이에요.

그들은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을 가지곤 해요.

미술치료는 이 과정에서 자신을 탐구하고 재발견하는 공간이 될 수 있어요.

미술 작업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것, 느끼는 것들을 표현하다 보면,

스스로의 생각과 감정에 대해 더 명확하게 알게 되죠.

 

이를테면, ‘자화상 그리기’는 자아 정체성을 탐색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에요.

자신을 그리면서 자신의 얼굴, 표정, 자세를 어떻게 그려나갈지 고민하다 보면, 무의식 중에 자신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그림에 드러나요.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어떤 이미지로 세상에 나를 보여주고 싶은지 등을 통해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죠.

 

▶ 안정감과 자기 통제력 증진

경계성 성격장애 환자들은 충동적인 행동을 많이 보이곤 하죠.

감정의 폭발로 인해 갑작스럽게 무언가를 저지르거나, 극단적인 행동을 하기도 해요.

미술치료는 이러한 충동성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그 이유는, 미술 작업이 시간과 집중을 요구하는 활동이기 때문이에요.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차분하게 붓을 잡고, 천천히 그림을 그려 나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안정감이 찾아오기도 해요.

그 안에서 자기 통제력을 길러나가면서 감정의 폭발을 더 잘 다룰 수 있게 되죠.

특히, 반복적인 작업이나 패턴을 만드는 과정은 감정을 조절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흙으로 조각을 만들거나, 천천히 색을 칠하는 작업들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충동적인 행동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에요.

경계성 성격장애(BPD) 미술치료를 활용하는 임상적 접근법

▶  대인 관계 문제 해결

경계성 성격장애 환자들은 대인관계에서 극단적인 패턴을 보이곤 하죠.

상대방을 극도로 이상화하거나, 한순간에 배척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러한 대인관계 문제는 미술치료에서 상호작용적인 작업을 통해 조금씩 개선될 수 있어요.

 

미술치료는 단순히 혼자 하는 작업뿐만 아니라, 그룹으로 함께하는 치료도 있어요.

그룹 미술치료에서 환자들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작업을 하면서, 상호작용 속에서 자신의 대인관계 패턴을 자연스럽게 살펴볼 수 있죠.

함께 협동해서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상대방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그 과정에서 자신이 어떻게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있는지 스스로 인식하게 됩니다.

 

▶ 자기 효능감의 증진

경계성 성격장애를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자주 자신이 무능력하거나 가치 없다고 느끼곤 해요.

하지만 미술작업을 통해, 눈에 보이는 결과물을 만들어냄으로써 자기 효능감을 크게 높일 수 있어요.

“내가 이걸 해냈다!”라는 성취감은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형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거든요.

작은 그림 한 장, 혹은 간단한 조각 하나라도 완성하게 되면, 그 성취감은 환자에게 커다란 힘을 줘요.

 

또한 작품을 만들면서 그 안에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담을 수 있기 때문에, 이는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고 치유하는 과정으로 연결돼요.

 

▶ 자해와 충동적 행동의 대체적 표현

BPD 환자들은 자해나 자살 충동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요.

이는 그들이 극심한 감정적 고통을 표현하고 해소할 방법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미술치료는 그들에게 이러한 충동을 대체할 수 있는 안전한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손으로 진흙을 만지며 분노를 해소하거나, 큰 캔버스에 감정을 쏟아 붓는 방식으로도 그 강렬한 감정이 배출될 수 있어요.

 

자해 대신 붓질이나 색칠, 조각 작업을 통해 그 감정을 밖으로 내보내는 과정은 매우 치유적인 경험이 될 수 있답니다.

경계성 성격장애(BPD) 미술치료를 활용하는 임상적 접근법

미술치료에서의 구체적인 임상 기법

▶ 자화상 그리기

자화상 그리기는 자신의 자아 정체성을 탐구하고, 자기 자신에 대한 인식을 깊이 있게 다루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에요.

환자는 자신을 거울로 보며, 자신의 외모뿐만 아니라, 내면의 모습까지도 그림으로 표현하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을 명확하게 정립할 수 있어요.

 

▶ 감정 일기 그리기

감정 일기 그리기는 환자가 자신의 감정을 그림으로 기록하는 방식이에요.

하루 동안 겪은 감정들을 색과 형태로 표현하면서, 감정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이는 자신의 감정 상태를 더 잘 파악하고, 어떤 상황에서 감정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인식하게 해줍니다.

 

▶ 심상화 작업

심상화 작업은 환자가 특정 상황이나 감정을 시각적으로 떠올리고, 이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기법이에요.

예를 들어, 자신이 가장 편안했던 순간을 떠올리거나, 반대로 가장 불안했던 순간을 그림으로 그려보는 거죠.

이를 통해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감정을 연결 짓고, 그 감정들을 해석해 나가는 데 도움을 줍니다.

 

▶ 협동 작업

그룹 미술치료에서는 여러 사람이 함께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협동 작업을 할 수 있어요.

이는 환자들 간의 상호작용을 촉진하고, 협동의 의미를 배우게 해주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대인 관계에서의 문제를 탐색하고,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는 훈련을 하게 됩니다.

 

▶ 그 외 기법

그 외 여러 가지 기법이 있을 수 있겠으나 개개인의 상황이나 여건에 따라 개별적인 미술치료 기법을 대입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전 면담을 통해 개별 미술치료 프로그램이 기획될 수 있습니다.

경계성 성격장애(BPD) 미술치료를 활용하는 임상적 접근법

맺음말

경계성 성격장애는 그 자체로 매우 복잡하고 고통스러운 장애예요.

그러나 우리가 이들을 이해하고, 그들의 감정적 롤러코스터를 받아들이며 지지해 줄 때,

그들은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치유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어요.

 

중요한 것은 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인식하고, 그들이 홀로 이 장애를 이겨내지 않도록 함께 해 주는 것이에요.

경계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은 분명 도전적일 수 있어요.

 

하지만 그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그들 곁에서 손을 잡아준다면 그들도 조금씩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게 될 거예요.

 

미술치료는 경계성 성격장애를 겪는 사람들에게 감정을 표현하고, 자아 정체성을 탐색하며, 대인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그림을 그리거나 조각을 만드는 과정에서,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내면의 세계가 자연스럽게 드러나고, 이는 환자 스스로에게도 커다란 치유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감정의 폭풍 속에서 자신을 잃어버리기 쉬운 BPD 환자들에게, 미술치료는 그들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 되어줄 수 있어요.

결국, 그들의 삶에 평화와 균형을 찾아줄 수 있는 작은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미술심리치료 1급 상담사 안성대
(자격번호 : 제2024-27-0195-0061호)
◈친절상담 전화 ㅡ> 010-2036-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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